. 신문이나 잡지, 복권을 파는 작은 키오스크를 지켜 온 올가. 그녀는 매일 자신의 키오스크에서 단골손님을 친절하게 맞는다.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아저씨는 조간신문, 상심한 아가씨는 잡지, 달리기하는 남자는 물을, 선글라스 낀 남자는 복권을 산다. 관광객들은 현대미술관 가는 길을 물어보는 똑같은 . ⠀ 지친 저녁이면 여행잡지를 읽다가 잠들고 석양이 아름다운 먼 바다의 꿈을 꾸는 올가.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않은 사건을 계기로 올가의 작은 세계가 움직이고 그녀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. ⠀ 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으로 혼란과 모험을 마주한 올가. 성실하게 매일을 보내던 그녀는 마침내 원하던 자신의 자리,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. 사랑스러운 올가의 행복 찾기를 함께 응원하고 싶어지는..